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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행복한 소통 -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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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 작성일21-03-28 18:01 조회1,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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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소통 -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 조경수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 본부장) 


마음을 텅 비울 때, 비로소 우리는 상대방과 대화할 준비가 되는 법이지요. 그렇게 되면 대화 속에서 진실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우리는 대부분 상대의 말을 듣기도 전에 미리 나의 생각으로 짐작하고 판단하곤 합니다. 상대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빈 마음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텅 빈 마음이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의 편견과 고집을 잠시 접어 두라는 의미입니다.’

-      경청, 2악장 소나타 중에서 발췌

 

행복한 소통에 있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바로 경청이었다. 쉬운 듯 하면서도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 이번 글에서는 2007년 위즈덤하우스에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았었던 조신영.박현찬 공저의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도서를 통하여 우리가 잊고 살고 있을지도 모를 경청에 대한 메시지로 행복한 소통의 문을 열어보고자 한다.

 

이야기는 이토벤이라는 주인공이 외부 환경변화에 의해 불어 닥친 회사의 위기, 그리고 뜻하지 않게 찾아온 병마로 인해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경청의 힘을 통해 자신을, 그리고 생산3팀의 변화를 이끌어, 회사가 다시 재기하는데 힘을 보태고, 자신도 아이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직접 제작한 바이올린을 남긴다는 감동 스토리이다.

 

<2악장 소나타>

『들을 청()자의 의미를 살펴보면 먼저 왕 같은 귀, 열 개의 눈 그리고 하나된 마음이 합쳐져서 청()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서 왕 같은 귀란 상대방의 얘기를 들을 때 집중해서 들어야 함을 의미하고, 열 개의 눈은 상대의 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기 위해 그의 표정이나 눈빛, 태도 등의 보디랭귀지를 열 개의 눈으로 파악하면서 들으라는 뜻이다. 그리고 한 마음이란 들을 때는 상대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진정한 듣기는 말하는 상대의 생각과 마음을 읽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이 울리게 하려면 마치 악기의 공명통을 잘 다듬어야 하듯이 마음을 비우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기 말을 들어주고 자기를 존중해주며, 이해해주는 것이다.

 

2악장에서의 핵심메시지는 나를 위한 경청으로서 판단하려는 나를 비워내고 내면에 귀 기울이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이다우리는 수많은 소통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내가 상대방과 진정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 적이 얼마나 있을까? 많은 시간이 아니라 단지 3~4초의 멈춤 시간을 갖고 상대방의 진심, 나의 진심에 귀를 기울여 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3악장 미뉴에트>

『질문을 할 때는 그동안 관찰해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짧게 상대를 칭찬해준다. 진심이 담긴 칭찬을 받은 사람들은 예외 없이 마음의 문을 여는 법이다. 진실로 밝은 빛은 보이지 않고, 진실로 커다란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바른 마음을 가질 때에만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다. 듣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진실이 입을 여는 법이다. 자연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내가 자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3악장에서의 핵심메시지는 너와 나를 위한 경청으로서 내 안의 너, 네 안의 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진실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다. 결국 공감(共感)을 이루어 내는 것이 바로 경청의 길인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는 잠깐 동안 그 사람의 일부가 되어, 아니 바로 그 사람이 되어 얘기를 들을 수 있어야 공감(共感)어린 소통이 이루어 질 것이다.

 

<4악장 피날레>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지도력은 웅변보다 경청에서 나온다.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는 신뢰를 만들어 낸다.

 

4악장에서의 핵심메시지는 모두를 위한 경청으로서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것은 모두를 살리는 창조적 공존의 길이다.’ 이다.

결국 이 도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결론적 메시지는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였다.

 

오래 전에 읽은 책이었지만 이번 기회에 소통에 대한 첫번째 길잡이로서 이만한 것이 없다 생각하고 다시 읽어 나갔다. 역시 기대 이상의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반복 읽기의 묘미인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손 때묻은 경청이야기를 통하여 나 자신에게 이에 대한 중요성과 실천의지를 가져다 준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함께 경청을 통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행복한 소통에 한 발짝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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